홈 IoT 제작 – 대중교통편 (1)

홈 IoT제작

7월을 맞아 여유가 생겨 몇 가지 뚝딱뚝딱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홈 IoT 제작인데, 아주 예전에 스마트 미러를 제작하다가 실용성 문제와 개발팀간 일정 조율에 문제가 있어 무산되었었다.

그러다가 최근 알리에서 시킨 온도조절형 인두가 마침 도착하여 큰 프로젝트 말고 작은 프로토타입 몇 개를 합쳐 홈 IoT를 구성해보고자 했다.

개발동기 및 목적

필자는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데, 항상 버스나 열차 시간에 쫓겨 사는 기분이 들었다.

적어도 출발할 때 만큼은 그 느낌에서 벗어나고자 대중교통 알리미를 제작하기로 했다.

이왕 시작한 김에 무엇이 필요한지 요구를 분석하여 하나씩 차근차근 만들어보기로 한다.

요구사항 분석

1. 대중교통 알리미

대중교통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므로 당연히 대중교통 알림 시스템이 필요하다. 최종 구현에 있어 몇 가지 제약을 걸어보았는데, 일단 무선을 쓰지 않기로 했다. 가능한 한 시리얼 통신을 하여 데이터 파싱을 하고 정 필요한 경우에나 BLE같은 저전력 통신을 이용하려고 한다. 고작 분당 1KB도 안될 데이터를 위해 무선 통신 모듈을 이용하면 운영에 있어 통신 비용(전력소모, 단가 증가, 오버 엔지니어링)이 커지므로 최대한 단순하게 만들어보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교통수단은 버스, 전철 상·하행 및 급행으로 생각하고 있다. 택시야 정류장에 서있거나 없어도 콜 하면 오기 때문에…

2. 미세먼지 및 온습도, 날씨 알리미

대부분의 입문단계의 학부생들이 말하는 홈 IoT는 이 항목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나쁘다는 것이 아니고, 가장 접근하기 쉬우면서 또 필수적인 시스템중 하나기 때문이 아닐까. 나 역시 이 정보를 알려주는 시스템을 만드려 한다.

3. LED 매트릭스 디지털 시계

이건 개인적으로 너무 해보고 싶었다. 원래는 한글 시계를 만들 생각이었는데, 그 감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제작에 있어 금형이나 목재 CNC가 필요했고, 못해도 3D프린팅이 가능한 환경이어야 했기에 방향을 바꾸었다. LED병렬제어나 Decoder 혹은 Shift Register를 활용해 거대한 LED 세그먼트를 만들어 시계로 제작해보고자 한다.

반평생 이상을 IT만 하며 살아오다 보니 전자공학이나 기계에 너무 무지한 상태여서 간단한 회로설계와 설계된 회로 읽는것도 너무 힘들었다. 이 참에 기본기부터 천천히 다지며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18년 07월 09일 현재 1번은 어느정도 완성된 상황이다. 프로토타입으로 제작된 것이기 때문에 케이스를 만들어야한다.. 다음 포스트에서 1번의 설계내용과 구현과정을 나열해보고자 한다.